김해지역에서 소문난 국숫집, 대동 할매 국수.
백종원도 다녀갔다고 하는 국수집인데 평일에도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집이다.
메뉴는 일반 국수, 비빔국수 딱 2가지다.
국수는 4000원, 곱배기는 5000원.
블로그에 보면 곱배기를 시켜야 된다고 하던데,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 그냥 보통을 시키는 게 낫다.
주차장에 항사 차들이 가득차있지만 도로변 쪽에 넓은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워낙 사람이 많아서인지 카운터에서 미리 결제를 하고 자리를 배정받아서 입장하는 방식이다.
국수라서 회전률이 상당히 좋다. 줄이 좀 길더라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국수는 육수를 따로 내주는데 노란 주전자에 줄 때도 있고 보온병에 담아서 줄 때도 있다.
이 국수집의 핵심은 바로 이 국물에 있다.
멸치를 진하게 우려낸 국물을 사용하는데 비린내가 나서 싫다는 사람도 있고, 호불호가 좀 갈리는 육수다.
내가 처음 이 육수를 먹었을 때는 비린내보다는 쓴맛이 강하게 나서 조금 실망했었다.
멸치의 내장을 빼지 않고 육수를 만든 것 같은 맛인데, 개인적으로 첫맛은 별로였다.
그리고 국수의 굵기가 일반적인 얇은 면이 아니라 좀 두툼한 크기다.
고명도 특별한 것은 없다.
부추, 김, 깨, 단무지.
이제 여기에 보온병에 담긴 멸치 육수를 듬뿍 붓고 휘 저어서 먹으면 된다.
가격도 저렴하고 진한 멸치국수와 굵은 면발의 조화.
국수가 뭐 특별한게 있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이 집 국수는 한 번 먹어보면 계속 생각나게 하는 뭔가가 있다.
평일, 주말에도 손님들이 많으니 조금 늦거나 이른 시간에 찾아가는게 좋을 것 같다.
점심영업은 오후 3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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