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 중에 타오바오에서 구입한 월풀 무선 진공청소기, 699위안에 구입했으니 우리 돈으로 12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이다.
중국 짝퉁 다이슨인 차이슨의 국내 가격과 비슷한데, 그래도 이건 월풀이라는 나름 유명 브랜드라서 좀 더 성능이 낫지 않을까.
무선이라 배송된 박스가 그리크지도 않고 무게도 가볍다. 이 정도면 동방항공(수화물 2개)으로 충분히 들고 올 수 있는 사이즈다.
상해 푸동공항에서 체크인할 때 이 짐이 걸려서 본인 입회하에 정밀 검사하던데... 혹시나 배터리 때문에 안된다고 할까 봐
가슴을 졸였는데 다행히도 무사통과되었다.
본체와 일반적인 긴 연장대, 작은 연장대, 침대 청소하는 것, 충전기 등등 구성품은 이상 없이 잘 들어있다.
본체. 플라스틱 사출이나 퀄리티가 좀 싼티가 난다.
배터리. 1개만 들어있는데 이 가격에 2~3년 정도만 잘 사용하면 본전은 뽑은 거라 생각되니 추가 배터리는 필요 없다.
배터리만 빼내서 충전 가능하다.
벽에 걸 수 있는 거치대도 같이 있다.
일단은 책장에 설치해서 걸어두니 공간 절약되고 아주 흡족하다.
무선이라 유선 청소기에 비해 청소하는 횟수가 늘었다.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꺼내서 쓸 수 있다.
흡입력은 당연히 유선에 비해서 떨어지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다.
다만 모터가 안 좋은지 소리가 심하다. 가격을 생각하면 이건 욕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배터리는 매일 10분 이내로 사용 시 약 일주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한 달 정도 사용하면서 자잘한 단점은 있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모든 게 용서된다.
삼성, 엘지의 무선 청소기가 100만 원에 육박하던데 물론 성능이야 좋겠지만 이렇게 값싸게 구입해서
막 굴리면서 뽕을 뽑을 때까지 잘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배송비 포함해서 거의 30만 원쯤 하는 것 같다.
일단 가격적으로 상당히 이득인데... 다시 사라면 이 제품 선택하지 않을 것 같다.
차라리 10만 원대의 샤오미 제품이 디자인적으로 훨씬 낫고 성능도 좋은 것 같다.
어차리 차이슨이나 중국산 제품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 싼 맛에 막 굴리면서 사용하는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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