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썅 마트에 물건 사러 갔는데 특이한 빵이 있다.. 대만식 구운 빵인데 화덕에서 직접 구워서 팔고 있었다.
상당히 맛있어 보여서 한 개(5.8위안, 약 1000원 정도) 사서 먹어보았다.
화덕 뒤편에서 직접 만들고 있었다.
밀가루 반죽에 돼지고기 속을 넣고 물에 살짝 담근 후 그 부분에 참깨를 붙이고 있었다.
줄 서서 살까 말까 기다리는 중에 어느 중국인이 뭐라 뭐라 하니 한 개를 썰어서 시식해주고 있는 모습.
저녁을 먹어서 맛만 볼 생각으로 한 개만 구입했다.
화덕에 구워서 그런지 겉이 독일빵처럼 딱딱하게 구워져 있는데 손으로 쪼개면 안에 돼지고기 속이 가득 차 있다.
돼지고기 간 것을 야채랑 양념으로 만들었는데 이 맛이 참 독특하다.
돼지고기 잡내가 전혀 없고 아주 담백한 맛이다.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먹는 바오쯔랑 거의 비슷한 빵인데 간단하게 한 끼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다만 가격이 바오쯔가 2위안, 이건 5.8위안.. 너무 비싸다.
맥주 한잔 할 생각으로 같이 구입한 북경오리.
한 팩에 18.98위안(3200원), 겉에는 오리를 얇게 썰어서 먹음직스럽게 담겨있고... 밑에는 그냥 뼈다.
우리나라 족발을 사면 그렇게 담아주는 것처럼.. 중국도 같다.. 이렇게 장사하는 사람들은 다 똑같은가 보다.ㅎㅎ
밀가루 전병이 포장박스 밑에 같이 달려있다.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북경오리지만 식당에서 먹는 것처럼 비슷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칭다오 맥주.. 역시 본토에서 먹는 맛이라 다르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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