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은 독일에서도 유서 깊은 도시지만 우리에겐 2차 세계대전중에 연합군 폭격으로 도시가 잿더미가 된 사실이
널리 알려져있다.
작센 시대 왕궁뿐 아니라 박물관도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도 추천하고 싶은 곳은 전쟁박물관이다.
박물관 건물 자체도 아름답지만 야외에도 전차등 전시물이 있어 산책하면서 관람하기에 좋다.
특히나 밀리터리 매니아라면 소련 전차들도 실물로 볼 수 있어 특이한 경험이 될 것이다.
토요일인데도 관람객들이 별로 없어 한산하다.
관람시간은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옛 건축양식에 독특한 모습의 구조물이 더하니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다.
입장료는 5유로로 드레스덴 시내의 박물관(즈윙거 궁전안의 박물관은 14유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1945년 2차대전 막바지에 연합국에 폭격당한 드레스덴의 모습.
폭탄 및 소이탄에 의한 화재가 며칠 동안 이어져 엄청난 인명피해가 있었고 건물 대부분이 잿더미가 되었다고 한다.
1층에서부터 관람이 시작되는데 연대별로 크게 3가지 시대로 구분되어있는데,
1층은 1300~1914년 1차 세계대전까지, 2층은 1914년~1945년까지 그리고 1945년에서 현대까지 전시되어있다.
티켓을 구입한 후 제일 먼저 왼쪽 1층 전시실에서 관람을 시작한다.
1300-1914 전시실 들어서자마자 맞이하는 청동 동상.
옛날 권총. 만듦새며 재질이 오늘날 제품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정교하고 훌륭하다.
유럽의 과학기술력이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게 아닌 게 느끼 진다.
설계도.
이 설계도 제작 당시에 컴퓨터도 프린터도 없을 텐데 글씨며 스케치가 마치 프린터에서 출력한 듯한 모습이다.
나폴레옹에 점령된 도시를 탈환하는 날을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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